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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와 모발
  • 기자명 오연이 기자

피부 노화 걱정 된다면, '이것' 부터 지켜야

  • 입력 2024.03.12 22:11
  • 댓글 0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노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과 처짐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피부 노화에 관해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것이 밝혀졌다. 최근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요인은 피부 염증, 과산화지질, 당화현상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이러한 요인들은 자외선,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조절하는 것이 피부 노화 방지에 매우 중요하다. 

 

1. 항산화제 섭취

피부 노화의 요인으로 과산화지질을 꼽을 수 있다. 과산화지질은 지질이 산화에 의해 변성된 화합물로 체내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나 외부의 산화제의 영향으로 불포화지방산이 과산화 반응을 일으켜 과산화지질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과산화지질은 세포막의 구조를 손상시키고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자외선이나 흡연, 스트레스,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산화지질 생성을 막는 데는 항산화제가 효과적이다. 식단이나 보충제를 통해 항산화제를 섭취해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면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C, 비타민 E, 아스타잔틴 등이 함유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제는 노화와 염증을 억제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항산화제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항산화제 섭취는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 C와 비타민 E와 같은 일부 항산화제는 수용성과 지용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당화 현상 방지

우리가 매일 섭취한 당질은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게 되는데, 이렇게 남은 당질이 단백질, 지방에 붙게 되면 당독소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를 당화(糖化)현상 이라고 한다. 당질이 단백질과 결합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과 같은 단백질이 분해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며, 이 과정은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과 처짐의 원인이 된다. 

이럴 경우 당화 억제 식품 등을 섭취해 당화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계피나 강황과 같은 당화 억제 식품은 당화 반응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산화제와 마찬가지로 당화 억제 식품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떠한 영양소든 적정량을 지키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당화 억제 식품의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식품의 섭취 방법과 조리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계피는 열에 약하므로 열을 가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수분 보충을 잊지 말자

체내 수분 부족은 피부 건조 및 처짐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루에 약 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적절한 수분 섭취는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의 장벽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한 물 중독(저나트륨혈증)의 위험도 존재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지키고 무리한 수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건강한 지방 섭취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생선, 견과류, 씨앗류 등)을 섭취하면 피부의 수분 밸런스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으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이들 지방산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 피부의 수분 균형과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이 있어 피부 트러블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피부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현대인들의 식습관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 과다하게 섭취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되레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상적인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 비율은 1:4 정도로 알려져 있다.

 

5. 자외선 피하기

자외선은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전자기파의 일부로, 특히 UVA(320-400nm)와 UVB(280-320nm)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피부 손상 및 노화와 높은 관련이 있다. 

자외선은 피부의 콜라겐을 분해하여 주름과 처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진피 구성 성분이다. 또한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여 기미와 주근깨를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자외선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장기적으로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위 5가지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비유하자면,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가 100 진행되면 다른 안티에이징은 1~2개 정도 되돌릴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데,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자주 덧발라주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하며, 외출 시에는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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