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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은 후 생긴 항문질환, 혹시 직장탈출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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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A-Z

아이 낳은 후 생긴 항문질환, 혹시 직장탈출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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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주부 유민정(가명, 공덕동)씨는 최근 대변 후 뒤처리가 힘들다. 3년 전 아이를 낳고 난 후부터 아래쪽 항문에서 다른 조직들이 삐져나와 변을 닦아도 계속 묻어 나오기 때문이다. 처음엔 가벼운 치질이라고 생각해 참아보려 했지만, 점점 통증도 생겨 병원을 찾아야할지 고민이다.

 

유씨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탈출증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직장탈출증은 치질과 달리 항문 바로 위에 있는 직장이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뉴잉글랜드 병원의 내과전문의 프리얀카 코프 박사는 직장탈출증에 대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성인에게서 가장 흔하고, 50세 이상의 여성이 남성보다 6배 더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단지 흔한 질환은 아니다. 미국 대장 및 직장 외과 의사 협회(ASCRS)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직장 탈출은 10만 명 중 약 2.5명에게서 발견된다.

 

직장 탈출증은 처음 발생된 후,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배변 중에 항문을 통해 덩어리가 밀려나는 듯한 감각이다. 초기 단계에서 직장이 탈출되면서 점점 더 많이 돌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상태가 더 악화되면 탈출증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수 있고, 그럼에도 다시 빠져 나오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직장탈출증은 마치 요실금과 같이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기침을 하거나 서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직장탈출증은 항문 외부에 직장 조직이 삐져나온 것으로도 알 수 있지만,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피가 섞인 변이 나오건, 배변 후 변기에서 피가 보이거나, 대변 후 화장지로 닦는 동안 피가 보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중 직장 출혈은 대장암의 징후일수도 있으나, 궤양이나 위장 바이러스, 치질, 직장탈출증 등이 원인이기도 하다.

 

또 드물지만 항문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미국 결장 및 직장 외과 의사 협회에 따르면 환자의 약 25~50%가 변비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75%는 대변 실금을 경험한다. 또 점액 분비불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고 직장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직장탈출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창자 탈출증, 비만, 만성 변비 등이 주로 원인으로 꼽히지만 구조 이상이나 근육, 항문 직장 및 골반의 인대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자체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만일 직장 탈출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치료 방법은 1차로 수술적인 치료가 적용된다. 다만 연령, 건강 상태, 변비 여부 등을 고려해 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 방법이 결정되며, 수술적인 치료는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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